[st&포커스] '포스트 손흥민 시대 준비' 배준호의 강렬한 등장! '신선한 세대교체 바람'

반진혁 기자 2024. 10.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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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강렬한 등장으로 신선한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배준호는 신구조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영광이다. 그것보다는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겸손함을 보였지만, 배준호는 손흥민이 빠진 왼쪽 측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때마침 배준호가 강렬하게 등장하면서 신선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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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과 배준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용인=STN뉴스] 반진혁 기자 = 배준호의 강렬한 등장으로 신선한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승점 10점을 확보하면서 B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홍명보호의 이번 2연전 가장 큰 수확은 배준호가 선보인 가능성이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빈 자리를 채우라는 특명을 받았던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생긴 공백을 메운 것이다.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배준호는 당황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요르단을 상대로 과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침투를 통해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고 번뜩이는 패스로 창의성을 선보였다. 특히, 오현규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 볼 경합 승률 100%의 기록을 선보였다.

배준호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드리블 경합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드리블 경합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번뜩였던 배준호는 이라크와의 대결에서 선발 출격으로 보답을 받았다. 선택은 적중했다.

배준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고 빠른 침투를 통해 이라크 수비를 공략했다. 드리블 돌파를 통한 공략은 덤이었다.

특히, 이강인을 향한 강한 견제로 오른쪽 측면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않을 때 배준호가 자리한 왼쪽 측면이 돌파구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전반 40분 오세훈의 득점을 합작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준호가 지난 6월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는 이미 실력으로 증명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준호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곧바로 슈퍼 루키의 모습을 선보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김은중 감독이 이끌었던 U-20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해 4강 진출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배준호의 활약에 유럽이 주목했고 작년 9월 대전을 떠나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적응을 위한 시간은 필요 없었다. 곧바로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지난 6월 대표팀에 승선해 싱가포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손흥민이 지난 6월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의 강렬한 등장이 반갑다.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준호는 신구조화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영광이다. 그것보다는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겸손함을 보였지만, 배준호는 손흥민이 빠진 왼쪽 측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포스트 손흥민 시대 준비라는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과제. 때마침 배준호가 강렬하게 등장하면서 신선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10월 A매치의 가장 큰 수확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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