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장 클래스' 리버풀 센터백 탄생…3선에서 주전 밀린 엔도, 중앙 수비수로 MOM → "언성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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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1, 리버풀)가 센터백으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새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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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1, 리버풀)가 센터백으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새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에 이어 컵대회까지 순항했다. 리버풀은 이날 다르윈 누녜스와 하비 엘리엇의 연속골로 사우샘프턴을 제압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슬롯 감독은 로테이션을 택했다. 공수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 다이크를 과감하게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 자리를 어리고, 평소 출전 시간이 부족하던 자원으로 채웠다. 골을 넣은 엘리엇과 트레이 뇨니, 타일러 모튼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엔도도 로테이션의 수혜를 받았다. 다만 포지션을 생소했다. 평소 3선 미드필더로 뛰어온 엔도인데 이날은 최후방 수비수로 기용됐다. 그것도 리버풀 수비를 대표하던 판 다이크가 뛰던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긴장감 속에 90분을 풀어갔다.
엔도에게 눈길이 갔다. 슬롯 감독 체제에서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내준 엔도의 문제점은 피지컬 부분이었다. 그런데 더 후방, 힘과 높이를 갖춘 공격수들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센터백으로 나섰기에 너무 무리수라는 예상이 짙었다.
그런데 엔도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백으로도 노련하게 뛰었다. 3선에서는 상대 압박을 풀어내는 데 애를 먹었던 엔도지만 압박 없는 최후방에서 빌드업을 처리하니 패스하는 족족 성공했다. 이날 85회의 패스를 시도해 79번 연결해 93%의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수비 지표가 대단했다.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4회 등으로 상대 패스 줄기를 여러차례 차단했다. 가장 걱정이던 제공권도 5회 경합 시도해 3회를 이겼다. 지상 경합은 8번 시도해 모두 이겨 100% 성공을 자랑했다.
엔도가 센터백으로 중심을 잡아주면서 리버풀은 로테이션의 변수를 극복하고 시작부터 앞서나갔다. 전반에만 2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게 긴장할 법도 한 엔도를 안정화시킨 대목이기도 했다.
엔도를 향한 칭찬이 자자하다. 현지 매체 '리버풀 에코'는 "엔도가 후방 일부를 잘 커버했다. 센터백으로 배치됐지만 리버풀이 볼을 점유할 때는 미드필더처럼 뛰기도 했다"며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 엔도가 더 앞쪽에서 관여한 게 적중했다. 주장으로 아주 좋은 밤을 보냈다"고 호평했다.

리버풀 팬 사이트 '엠파이어 오브 더 콥'도 "이번 시즌 세 번째 출전인 엔도가 베테랑답게 어린 선수들 앞에서 경험을 잘 발휘했다. 리버풀의 언성 히어로였다"고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뛴 영향력을 높게 바라봤다.
팬들 역시 엔도를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하며 헌신을 높게 샀다. 슬롯 감독 역시 "누군가를 칭찬하려면 당연히 엔도다. 다른 포지션에서 뛰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며 "이것만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다. 엔도의 정신력과 성격을 아주 잘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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