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어나자마자 손끝이 저릿저릿하거나 감각이 둔한 느낌, 한 번쯤 겪어보셨을 거예요.
특히 시니어에게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아침 손 저림’입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혈액순환 문제라고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가면목, 어깨, 손목의 자세 문제나 신경 압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기 전, 먼저 확인해볼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수면 중 손목과 팔 자세’입니다.

첫째, 밤 사이 손목을 구부리거나 몸 아래 깔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식이 없을 때 팔을 접은 채 베고 자거나, 손목을 꺾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혈관이나 신경이 눌려 손끝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듭니다.
그 결과 아침에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죠.

둘째, 특히 손목 신경이 지나는 ‘손목 터널(수근관)’이 눌리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시니어에게 흔한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꺾이거나 접히는 상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밤사이 그런 자세가 반복되면 아침마다 손 저림이 되풀이될 수 있어요.

셋째, 잠들기 전 팔과 손목을 한 번 쭉 펴주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양팔을 앞으로 뻗고 손가락을 천천히 젖히는 동작만 해도손목에 쌓인 긴장을 풀 수 있어요.
팔꿈치를 편 채로 손목을 15초씩 눌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넷째, 아침에 손이 저릴 때는 바로 손을 주무르기보단 팔부터 푸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어깨부터 팔꿈치, 손목 순서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혈류 흐름이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저림 증상이 빠르게 완화될 수 있어요. 손끝만 자극해선 효과가 적습니다.

다섯째, 수면 자세를 바꾸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팔을 몸통보다 아래로 두고 자는 자세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얇은 쿠션을 손목 밑에 살짝 받치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팔을 베고 자는 습관’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째, 커피 섭취나 운동 부족도 혈액순환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평소에 많이 마신다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고, 손과 팔을 자주 움직이는 생활 습관도 병행해야 저림 증상이 완화될 수 있어요.

아침마다 손이 저린다면, 단순히 혈이 안 통해서일 수 있지만 그 밑에는 자세, 습관, 순환의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팔을 펴고 손목 꺾지 않는 자세로 잠들어보세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아니라 팔부터 먼저 풀어주는 것
그게 첫 번째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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