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 숨통 틔운 최준용, 김태형 롯데 감독의 칭찬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다”[스경X현장]

롯데는 최근 최준용의 활약으로 기존 불펜들의 부담이 덜어졌다.
최준용은 14일 현재 13경기에서 14이닝 5실점 7홀드 평균자책 3.21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통증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라 우측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은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했으나 이번에는 다른 부위의 부상이 생겼다. 캠프 도중 우측 팔꿈치 인대 부상을 입은 것이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최준용은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5월에는 6경기 6.2이닝 4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겪은 최준용은 6월이 되자 제 궤도에 올랐다. 7경기에서 7.1이닝 1실점 평균자책 1.23을 기록했다. 7개의 홀드 중 6개를 6월에만 올렸다.
덕분에 롯데는 선발 투수와 마무리 김원중 사이에 기용할 수 있는 옵션이 더 생겼다.
지난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6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가자 최준용-정철원-김원중이 차례로 1이닝씩을 소화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최준용은 계속 기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다. 구속도 더 올라왔고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기고 있을 때 계산이 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준용이가 없었을 때에는 그 자리에 불펜 투수 두 명을 가져가야했고 막기가 버거웠는데, 빠르면 6회 2아웃부터 최준용이 들어갈 수가 있다”라고 했다.
이번 주 불펜으로 두 차례 투입된 나균안도 도움이 됐다. 원래 선발 자원인 나균안은 지난 11일~12일 수원 KT전에서 중간 계투로 투입됐다. 2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강현이 많이 던졌고, 김상수도 많이 던졌다”라며 “나균안이 상대 타자를 누를 수 있는 구위는 아니지 않나. 그래도 구위 자체가 좋으니까 나균안이 나가주니까 괜찮더라”고 했다. 하지만 나균안은 결국 선발로 돌아가야한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가 없으니까 선발로 가야한다”고 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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