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커서, 코딩 전문 LLM '컴포저' 출시…경쟁 AI 모델보다 4배 빠르다

(사진=커서)

바이브 코딩 툴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개발사 커서(Cursor)가 자체 개발한 코딩 전문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컴포저(Composer)'를 출시했다. 커서는 29일(현지시간) 경쟁 AI 모델보다 4배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코딩 LLM 컴포저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커서에서 저지연 에이전트 코딩을 위해 구축됐으며, 복잡한 코드도 30초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초기 테스터들은 다단계 코딩 작업에서 해당 모델이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전했다.

커서는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제를 완료하도록 컴포저 모델을 학습시켰다. 개발사 커서는 개발자들이 코딩의 흐름을 끊김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한 모델을 원한다는 점을 알게 됐고, 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컴포저는 장문 컨텍스트 생성 및 이해를 지원하는 전문가 혼합(MoE) 모델이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강화 학습을 통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특화돼 있다. 파일 읽기 및 편집과 같은 간단한 작업뿐만 아니라 터미널 명령 및 코드베이스 전체 의미 검색과 같은 작업도 수행 가능하다.

(사진=커서)

내부 평가 지표인 '커서 벤치(Cursor Bench)' 테스트 결과 정확도, 엔지니어링 관행 준수 등 측면에서 프런티어급 성능을 보였다고 커서 측은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컴포저는 실제 환경에서 사용자가 스스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 버그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샤 러시 커서 연구원은 "우리는 강화학습을 활용해 실제 코딩에 매우 적합하고 매우 빠른 전문가 혼합(MoE) 모델을 훈련시켰다"라고 말했다. 커서 측은 컴포저가 '커서 2.0'에 완전히 통합됐다고 밝혔다. 다중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최대 8개의 에이전트가 병렬로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들은 여러 에이전트의 동시 실행 결과를 비교해 가장 적합한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 컴포저를 대규모로 훈련시키기 위해 커서는 수천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했다.

커서 측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도구를 개발하며, 우리는 개발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컴포저를 개발하게 된 건 저희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동료들이 일상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컴포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러분에게도 컴포저가 귀중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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