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여행, MZ세대가 주도했다…단거리 휴양지 중심 '보복여행' 떠나

김지영 인턴 2023. 1. 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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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해
동남아지역이 37.4%로 해외여행 수요 가장 높아…남태평양은 23.2%
제주공항에 관광객들이 줄을 서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해외여행 시장 회복세는 MZ세대가 이끌었습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령별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예약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20~30대가 16.3%만 여행을 간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여행이 단거리 휴양지 중심으로 다시 활성화되며 MZ세대의 '보복여행' 심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이로써 20~30대의 해외여행 수요의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지역(베트남, 태국, 필리핀)이 37.4%로 가장 높았습니다.

괌이나 사이판 등 남태평양은 23.2%를 차지했으며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의 재개 시점이 늦은 일본이 18.2%를, 유럽은 12.7%를 기록했습니다.

하나투어 측은 자사의 신규 상품과 서비스도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예약 비중이 높아지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하나투어의 라이브커머스 '하나라이브'는 MZ세대의 예약 채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하나라이브 예약 중 20~30대 비중은 47.7%로 나타났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동향을 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을 확대하고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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