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한 美 무인 우주선, 표면에 누워 있는 듯…무슨 일이?

백진호 2024. 2.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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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우주선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미 항공우주국과 함께 개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의 발이 착륙 지점에서 걸리며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며 "이 착륙선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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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표면서 옆으로 누워 있을 수도 있는 발표
착륙 지점서 발이 걸리며 넘어졌을 수도 있다는 추정
기존 발표 내용을 번복하며 연착륙 실패했음을 인정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가 23일(현지시각)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측면으로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민간 우주선 최초로 달에 착륙한 미국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 있을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미 항공우주국과 함께 개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의 발이 착륙 지점에서 걸리며 부드럽게 넘어졌을 수 있다”며 “이 착륙선의 방향이 달 표면 쪽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주선의 태양광 충전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100% 충전 상태”라고 강조했다.

오디세우스는 미 중부 시각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24분(한국시각 23일 오전 8시24분)에 달 남극 인근에 착륙했으며,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지에서 “비행 관제사들이 오디세우스가 수직으로 서 있고, 데이터 전송을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우주선의 현 상태에 대한 설명을 번복하면서 계획대로 연착륙에 성공하지는 못했음을 시인하게 됐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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