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땐 'molka' 조심"…외국인 사이 퍼진 영상에 '망신살'

하수민 기자 2023. 4.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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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리꾼들 "나라 망신"
한국 숙소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걱정하는 여행객이 많다며 몰카 탐지기를 추천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한국의 '불법 촬영' 문제가 해외까지 전해지면서, 한국 여행 준비물로 '불법 촬영 탐지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한 외국 트위터리안은 자신의 계정에 영상을 게재하며 "곧 한국에 여행 갈 친구에게 이 영상을 보내줘"라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 에어비앤비 숙소에 머무를 때 당신은 이렇게 한다"며 현관 인터폰과 실내 온도조절기 등의 작은 구멍부터 나무 기둥 구멍까지 테이프로 막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테이프 대신 적외선으로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내는 소형 기기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14일 기준 141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1700여 회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이 트윗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molka(몰카)라는 말을 수출하다니 너무 부끄럽다" "한국이 콕 박혀서 영상이 제작된 걸 보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전국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6년간 경찰청에 신고된 불법 촬영 건수는 총 3만9957건이었다.

하지만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불법 촬영 범죄 검거율은 88.7%로, 성매매 위반 검거율(97.9%)이나 강력 범죄 사건의 검거율(94.7%)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영상에서 소개한 몰카 탐지기. /사진=트위터 캡처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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