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볼넷-볼넷-안타-폭투-볼넷-사구-볼넷…타도 다저스? 日 802억 투수 현실은 ⅓이닝 칼교체

박승환 기자 2026. 4. 11.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투구였다.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마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투구수 37구, 1피안타 5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으로 박살이 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마이 타츠야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그야말로 충격적인 투구였다.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마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⅓이닝 동안 투구수 37구, 1피안타 5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16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마이는 이번 겨울 3년 5400만 달러(약 802억원)의 계약을 통해 휴스턴과 손을 잡았다. 당초 이마이는 '제2의 야마모토'라고 불렸고,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타도 다저스'를 외치며 자신 있게 도전장을 내민 것에 비해서 시장의 열기는 뜨겁지 않았다.

이에 이마이는 매년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는데, 데뷔 시즌이 예사롭지가 않다. 시범경기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마이를 향한 기대감은 분명 컸다. 3경기에 등판해 6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았으나, 단 한 점도 용납하지 않는 탄탄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런데 정규시즌이 시작된 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이마이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2⅔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으로 박살이 났다. 그래도 직전 등판이었던 5일 애슬레틱스를 상대로는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듯했는데, 11일 투구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 이마이 타츠야
▲ 이마이 타츠야

이마이는 1회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J.P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더니 후속타자 칼 롤리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1, 2루 위기를 맞았고, 이어 나온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도 안타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마이는 이 위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이마이는 폭투로 너무나도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주더니, 이어 나온 조쉬 네일러에게도 볼넷을 헌납, 또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이마이는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2점째를 기록했다.

그나마 이마이는 계속되는 만루에서 루크 라일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한 개와 1점을 맞바꿨는데, 콜 영에게도 볼넷을 남발하자, 결국 휴스턴의 벤치가 참지 않았다. 37구를 던지는 동안 이마이는 스트라이크를 17개 밖에 던지지 못했고, 그래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마이 입장에서 다행스러웠던 것은 이어 나온 스티븐 오컬트가 만루에서 도미닉 캔존을 삼진, 레오 리바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점이었다.

3경기 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 흐름만 놓고 본다면, '큰손'으로 불리는 구단들이 이마이의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았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가뜩이나 '에이스' 헌터 브라운에 이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휴스턴의 마운드 고민이 점점 깊어진다.

▲ 이마이 타츠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