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전한길, 윤석열 탄핵 반대집회 참석 이유와 정치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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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전한길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캡처

‘한국사 일타강사’로 잘 알려진 전한길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집회 연설에서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 칭하며, 윤 대통령을 향한 강한 지지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한길의 이번 행보는 대중과 정치권 모두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그의 정치적 발언과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사모 출신이지만 이승만도 존경” … 세대와 이념을 초월한 메시지
KBS

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전한길은 연단에 올라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처음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너무 늦게 나타나 죄송하다”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전한길은 자신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임을 고백하며 “나는 이승만 전 대통령도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좌우로 나뉘고 편협한 이념 속에서 싸워왔지만, 이제는 세대와 이념을 초월해야 한다”며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성 정치권의 이념 갈등에 대해 비판하며, 젊은 세대들이 “더 이상 기성세대의 편협한 틀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발언은 과거 진보적 성향을 보였던 그의 행보와 이번 보수 성향 집회 참석이 교차하며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 “사랑으로 보답해야 한다”
한경닷컴

전한길은 이번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차라리 내가 잡혀가겠다’며 경찰과 경호처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였을 때, 진정으로 누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는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을 사랑하신다면, 우리도 그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신뢰와 지지를 넘어서, 대중의 정치적 태도를 변화시키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한편, 전한길은 이번 집회에서 비상계엄을 언급하며 이를 ‘계몽령’이라고 표현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는 “계엄은 억압이 아니라 국민이 진실을 보게 한 계기가 됐다”며, 비상계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특히 “12·3 비상계엄에서 국회 봉쇄에 동원된 병력은 280명에 불과했으며, 실탄도 장전하지 않았다”며, 이 조치가 국민과 국회를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비상계엄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정치적 현실을 깨닫게 한 계몽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민주당과의 갈등
전한길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캡처

전한길은 집회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그는 “음모론으로 치부되던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은 실제 조사에서 의심할 만한 정황이 많았다”며,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허위 정보 확산은 신고 대상”이라며, 유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경찰 고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한길은 “표현의 자유를 막으려는 민주당의 모습이 과연 민주화를 이룩한 정당의 자세인지 의심스럽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민주당과 선관위가 한 몸처럼 보인다.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전한길과의 소통을 시도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하며 “변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정치적 성향 변화와 대중적 파급력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처

전한길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한국사 강사로, 공무원 시험과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타강사’입니다. 1976년 경상북도에서 태어나 대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습량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학습법을 제시하며 수험생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학원 브랜드 ‘전한길 한국사’를 운영하며, 대표 교재인 ‘한권으로 끝내는 한국사’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 표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전한길의 발언은 과거 노사모 출신으로 진보적 성향을 보였던 그의 정치적 입장이 변화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와 비상계엄,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그의 보수적 성향을 강조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사 강사로서 이미 대중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정치적 발언은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과 대중 모두에게 파급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전한길, 앞으로의 행보는?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처

전한길 씨의 이번 집회 참석과 발언은 그가 단순한 강사의 역할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싼 그의 주장과 행보는 찬반을 불문하고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발언이 대중의 정치적 태도와 공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정치권의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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