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당당한 '황태자' 황인범 "월드컵, 얼지 않고 자신있게 즐기겠다"(전문)

박찬준 2022. 11. 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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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지 않고 즐기고 싶다."

황태자에서 벤투호의 핵심으로, K리그2 선수에서 월드컵까지 성장을 거듭한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에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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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도하 알 에그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황인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15/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얼지 않고 즐기고 싶다."

'황태자'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미소였다. 황인범은 1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그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한 선수 한 선수 모두 축구를 시작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꿈을 꿨을꺼다. 어렸을때 가장 큰 목표로 삼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감사하다. 남은 시간, 첫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팀적으로 준비하는데 있어 내 역할에 충실히 하고 싶다. 얼어 있지 않고 즐기고 돌아가고 싶다. 후회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황인범은 14일 카타르 현지에 합류했다. 황인범은 벤투호의 상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경기에서 깜짝 발탁된 황인범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의 대체자로 불렸다. 벤투 감독은 기술과 기동력을 모두 갖춘 황인범을 중용했다. '황태자'였다. 초반 부침이 있던 황인범은 매경기 성장하며, 대표팀 중원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이 가세했지만, 그의 입지에는 변함이 없다.

대전, 아산, 밴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을 거친 황인범은 FC서울에서 단기 임대로 뛴 뒤, 올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입성했다.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황인범은 특유의 성실성을 앞세워 올림피아코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황태자에서 벤투호의 핵심으로, K리그2 선수에서 월드컵까지 성장을 거듭한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에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다. 황인범은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고 4년 넘게 시간이 지났다. 분명 성장했다. 아주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목표로 세웠었던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 믿음은 있고, 자신감은 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지금까지 생활 중 가장 큰 무대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좋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들로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용기를 잃지는 않을거다. 부딪혀 보고 최대한 즐기고 싶은 생각이 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9일이라는 시간은 충분히다. 4년 간 준비 잘했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데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되, 세밀함을 높일 수 있다면 내가 믿는 선수들이 공수에 있기에 연결고리를 잘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15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도하 알 에그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했다.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황인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15/

-현재 컨디션은.

▶엊그제 풀타임을 소화해서 조금은 피곤하다. 제일 가까이서 내가 왔다. 다른 선수들 상태를 봐도 내가 제일 활발하고 컨디션이 좋다. 좋은 기분으로 잘하고 있다. 팀에서 경기를 많이 소화하고 와서 감각이나 체력문제는 없다. 남은 8~9일 동안 팀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해서 준비 잘하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합류 후 분위기는.

▶선수단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밝더라. 한국에서 넘어온 선수들이나 스태프들은 조금 피곤해 보이는 것말고는 밝았다. 좋은 에너지를 서로에게 주려고 하는 것 같다. 도착을 해서 영상이나 이런 것을 보셨겠지만, 방마다 유니폼 모양으로 등번호도 준비하고, 잘 준비를 해주셔서 진짜 월드컵에 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영광스럽다고 생각이 든다.

-월드컵 의미는.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한 선수 한 선수 모두 축구를 시작하면서 월드컵에 대한 꿈을 꿨을꺼다. 어렸을때 가장 큰 목표로 삼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특별하고 감사하다. 남은 시간, 첫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팀적으로 준비하는데 있어 내 역할에 충실히 하고 싶다. 얼어 있지 않고 즐기고 돌아가고 싶다. 후회 남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우루과이 중원이 강한데.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걱정도 하고, 대표팀의 중앙 선수들이 월드클래스랑 경기했을때 기대나 걱정이 있다는 것을 안다. 준비를 잘해왔다. 남은 기간 동안 상대 특성을 잘 캐치해야 한다. 1대1 싸움도 중요하지만 전술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서 능력 있는 선수를 잘 못하게 할지 연구를 해야한다. 반대로 공격적으로 나갈때 각자 장점이 있다. 그런 부분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최대한 도와야 한다. 상대가 강하지만, 축구는 이름값을 갖고 하는게 아니다. 그런 모습을 증명을 해야 한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세계적은 선수들과 부딪혔을때 경쟁력이 있고,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증명하고 싶다.

-소속팀 동료들이 전한 말은.

▶월드컵에 가냐고 묻는 이가 많았다. 코칭 스태프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그룹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대부분의 반응이 좋은 팀이지만 한국 대표팀이, 내가 한국 사람이라 그럴 수 있지만, 좋은 팀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4팀 중 16강 진출을 노려볼만한 팀이라고 자신감을 더해주더라.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해서 쫄고 겁을 내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반응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잘 준비를 했고, 잘 가다듬으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고, 팬들에게 희망을 심어 드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데.

▶의조형 컨디션은 내가 봤을때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내가 예상했던, 의조형이 예상한 상황과는 거리가 있지만, 분명히 경험이 있고, 보르도, 감바, 아시안게임에서 의구심 속에서도 잘 이겨냈던게 의조형이었던만큼, 옆에서 보면서 충분히 이겨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본인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장점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서도,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의조형은 누가 뭐래도 월드컵에 오는데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많은 것을 안겨준 선수다. 좋은 그림을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만들어갈 수 있을거라 믿고 있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중원의 핵인데.

▶중원을 어떻게 하겠다는 정도의 선수인지는 모르겠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고 4년 넘게 시간이 지났다. 분명 성장했다. 아주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목표로 세웠었던 부분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 믿음은 있고, 자신감은 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지금까지 생활 중 가장 큰 무대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좋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들로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용기를 잃지는 않을거다. 부딪혀 보고 최대한 즐기고 싶은 생각이 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9일이라는 시간은 충분히다. 4년 간 준비 잘했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데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되, 세밀함을 높일 수 있다면 내가 믿는 선수들이 공수에 있기에 연결고리를 잘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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