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4년간 말도 안 섞었다, 이혼서류 꺼낸 여배우 결국..

출산 후, 4년간 말은커녕 눈도 안 마주쳤다

출산 후 단 한마디 말조차 섞지 않았던 부부가 있습니다. 단순한 다툼이 아닌 4년간의 냉전, 이혼까지 생각하며 끝을 그렸던 부부.
뮤지컬 스타와 조연배우로 만나 부부가 된 배우커플의 반전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2015년에는 연기자 윤태온과 결혼해 외동아들을 얻었습니다. 4살 연하 남편과의 연애는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까지 이어졌고, 출산도 결혼 1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겉보기엔 순탄한 사랑이었지만, 아이가 태어난 이후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출산 후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다."

차지연은 “육아와 일, 살림까지 도맡았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온은 “나는 연기를 하려던 사람이지, 전업주부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조차 끊긴 채 4년의 시간이 흘렀고, 부부는 각방은 물론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서로에게 감정만 쌓이던 중, 차지연은 "이대로는 도저히 못 살겠다"며 이혼서류를 꺼내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재회합니다.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재회하는데... 남편을 향해 차갑기만 했던 차지연은,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감정이 북받쳐 결국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 장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시도했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조금씩 오해를 풀어갔습니다.

뮤지컬 배우 차지연은 1982년생으로 2006년 데뷔해 ‘서편제’, ‘광화문 연가’, ‘마리 퀴리’ 등에서 활약한 실력파로 지금은 윤태온이 살림을 도맡고 있고, 차지연은 외벌이로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윤태온은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살림 5년 차 주부로 변신했고, 차지연은 “전 시집 잘 갔다. 남편은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위기를 넘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끝에 다시 부부로 거듭났습니다.

결혼 11년 차를 맞은 두 사람

과거의 상처는 있었지만, 진심을 나눈 그들에겐 더 이상 이혼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위기를 이겨낸 이 부부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 그리고 희망을 안기고 있습니다.

출처=사진 속 표기, 차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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