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가벼워 보인다는 말은 옷차림이나 말투 때문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짧은 순간에 그런 인상이 생깁니다.나이가 들수록 이런 장면은 더 오래 기억됩니다. 어떤 순간에 그렇게 보이는지 정리했습니다.

약속을 쉽게 바꿀 때
만나기로 한 날을 당일에 미루는 일이 반복될 때가 있습니다. 사정이 있어 그럴 수 있지만 횟수가 문제입니다. 몇 번 겪으면 상대는 미리 기대를 접습니다. 그때부터는 중요한 자리에 부르지 않게 됩니다. 신뢰는 대단한 일보다 이런 데서 갈립니다.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옮길 때
다른 사람에게 들은 말을 자리에서 그대로 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은 소식을 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쪽에서는 이 사람 앞에서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되면 깊은 이야기가 오가지 않습니다. 말을 옮기지 않는 것만으로 무게가 생깁니다.

남의 성과를 대수롭지 않게 넘길 때
누군가 좋은 소식을 전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겸손하게 만들려는 뜻이었더라도 상대는 서운해집니다. 축하할 자리에서는 축하만 하면 충분합니다. 그 한마디가 사람의 크기를 보여 줍니다.

가벼워 보이는 순간은 대개 아주 짧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약속을 지키고 말을 옮기지 않는 것만으로 절반은 해결됩니다. 오늘 한 가지만 지켜 보시면 좋겠습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