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경쟁률도 뚫었다!, 지금 핫한 일본의 ‘MZ 여배우’

오늘의 트렌드를 이끌고 내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본의 떠오르는 MZ 여배우들이 있다. 그들은 기존 경계를 허물고,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해간다.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색채를 선명히 채워나가는 일본 여배우들의 담대한 도전과 매력을 소개한다.

ⓒ하마베 미나미 공식 인스타그램

■하마베 미나미(はまべみなみ)│ 2000년생, 156cm

대표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카케구루이](2018-2019), [고지라 마이너스 원](2023), [신 가면라이더](2023), [우리 딸은, 남자친구가 생기지 않아!!](2021)

2011년, [토호 [신데렐라] 오디션]에서 뉴 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은 하마베 미나미는 같은 해 [하늘색 이야기 - 아리와 연애 편지]로 배우 데뷔의 문을 열었다. 중학교 시절까지 이시카와와 도쿄를 오가는 주말 배우 생활을 견디며 꿈을 키웠고, 2016년 고교 진학과 함께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해 도쿄로 상경했다.

2015년 스페셜 드라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혼마 메이코 역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카케구루이]의 광기 어린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2017년부터 꾸준히 영화상을 수상해온 그녀는 최근 [고지라 마이너스 원]과 [신 가면라이더]로 국제적 인지도를 확장하며 어린 나이에 데뷔한 새싹 배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20대 중반의 성숙한 연기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히로세 스즈 공식 인스타그램

■히로세 스즈(ひろせすず)│ 1998년생, 159cm

대표작▶ [우리 작은 누이(2015), [제3의 살인](2017), [치하야후루 3부작](2016-2018), [나츠조라](2019), [네메시스](2021)

청초한 미소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일본을 사로잡은 히로세 스즈 역시 2012년 '세븐틴' 잡지 모델로 시작해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연기자로 전향한 그녀는 2015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우리 작은 누이]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세계적인 명성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부문에 선정된 이 작품은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그녀의 연기 인생에 결정적 전환점을 마련해주었다.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과 타고난 미모로 단숨에 일본 탑급 배우 반열에 오른 히로세는 2013년부터 수많은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며 카메라 앞에서의 특별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ameblo

■신카와 유아(しんかわゆあ)│ 1993년생, 166cm

대표작▶ [도쿠메이 센타이 고버스터즈](2012), [교, 코이 오 하지메마스](2012), [쇼게키 고라이간](2013), [리스크의 신](2015), [세이슌 탐정 하루야](2015)

신카와 유아는 14살이던 2007년 인기 잡지 '세븐틴'의 모델로 첫발을 내딛었다. 청순한 외모와 타고난 표현력으로 주목받은 그녀는 이듬해 드라마 [장남의 결혼]으로 연기 세계에 입문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0년에는 영화 [순간 반짝임]으로 스크린 데뷔를 장식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넓혀갔다.

카메라 앞에서 빛나는 존재감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신카와는 2013년 10월, [충격 고우라이간]의 엔딩 테마 'de-light'로 가수 데뷔까지 성공시키며 트리플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모델의 우아함, 배우의 감성, 가수의 표현력을 두루 갖춘 그녀의 다재다능한 활약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ikipedia

■아오이 유우(あおいゆう)│ 1985년생, 160cm

대표작▶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하나와앨리스](2004), [훌라걸스](2006), [호노카아 보이](2009), [양과자점 코안도르](2011)

맑고 청순한 얼굴에서 느껴지는 독보적인 분위기, 그리고 자신만의 감각을 담은 패션 스타일로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아오이 유우. 1만 명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1999년 뮤지컬 [애니]로 첫 발을 내딛은 그녀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나와 앨리스], [허니와 클로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아오이는 2006년 [훌라걸스]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상과 조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그녀의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은 국내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영향력을 발휘했다.

ⓒHirata International.Inc.

■미야자키 아오이(みやざきあおい)│ 1985년생, 163cm

대표작▶ [유래카](2000), [해충](2001), [나나](2005),[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2006), [첫눈](2007), [소년 메리켄사쿠](2008),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2011)

네 살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미야자키 아오이는 귀여운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일본 청춘 스타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01년 데뷔작 [유레카]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상과 이큐메닉상을 수상하며 유럽 영화계에 일본 여배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05년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나나]에서 보여준 빼어난 연기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에서는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의 180도 변신을 선보이며 국내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7년, 한국 배우 이준기와 함께한 한일 합작 영화 [첫눈]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그녀를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얼굴로 만들었다. 나라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배우이다.

ㅣ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김진우(tmdrns1111@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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