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난해 영업익 9161억원… 전년 대비 13.4%↑

삼성SDS는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SDS 잠실 캠퍼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7조2347억원, 영업이익 91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6%, 13.4%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은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IT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전년 대비 5.9% 성장한 5조968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클라우드 제공 서비스(CSP)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1627억원을 달성했다. 물류 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11조26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 30% 증가한 4조2500억원, 1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올해 지속되는 전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방점을 찍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IT 서비스 사업에서는 SCP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리전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며 "물류 사업에서는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미국·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400원에서 33% 증가한 32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2024년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