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무인기, 대량살상무기 동시다발 공격 막아라’…육해공 합동훈련
[앵커]
무인기 침투와 미사일 공격 등 적의 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을 가정한 육해공 합동훈련이 열렸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그리고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 같은 전력이 대거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송금한 기잡니다.
[리포트]
공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가 출격합니다.
다목적전투기 F-15K 등 공중전력 70여 대가 육해공 합동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무인 항공기를 포함해 적의 800여 개의 항적이 남하하자, 중앙방공통제소에서 이를 포착해내고, 곧바로 작전이 시작된 것입니다.
긴급 출격한 전투기가 적 항공기를 격추시키고,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으로 미사일을 요격해냅니다.
동시에, 감시 정찰 임무를 맡은 육군은 한밤중 적진에 침투합니다.
[조용현/대령/공군작전사령부 작전훈련처장 : "전면전 발생 시 적이 감행할 수 있는 모든 공중침투 양상을 고려해 훈련을 계획했습니다."]
의심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해양 차단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훈련에 투입된 화생방특수임무단의 특임대원들은 생화학, 대량살상무기가 실렸는지를 정밀 검색합니다.
[김기범/대령/충무공이순신함 함장 : "압도적인 전투태세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격침시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북한이 도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규모 합동 야외기동훈련, 호국훈련은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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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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