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안방에서 명승부 연출하며 2연승...부산 홈팬 열광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부산에서 2연승을 거두고 13년 만의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KCC는 전반전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경기장을 찾은 1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압박수비를 들고 나온 kt에 KCC는 전반 내내 고전했습니다.
한때 12점까지 뒤처졌고, 2쿼터를 마쳤을 때도 8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3쿼터부터 경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허웅의 외곽포가 터지자, 라건아의 골 밑과 팀 속공도 함께 살아나기 시작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에스피톨라와 최준용의 연속 3점까지 더해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습니다.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허훈이 3점 슛을 넣은 뒤 상대 선수의 U 파울까지 얻어냈고, 이어 문성곤이 다시 3점 슛을 터트리면서 2점 차까지 쫓아갔습니다.
하지만 KCC는 교체로 투입된 이호현이 차분하게 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준용이 팀 최다인 24득점을 올렸고, 라건아와 허웅도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프로농구 역사상 정규리그 5위 팀으로는 처음 챔프전 결승까지 오른 KCC는 이제 목표했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거둔 팀이 우승하지 못한 적은 10번 중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부산 사직체육관은 13년 만에 2경기 연속 1만 관중 이상이 가득 들어차 홈팀 KCC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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