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말 R5.2로 기변하고
태백산으로 첫 출사를 갔습니다.
일출 전 은하수를 찍으려고 완충된 정품 배터리LP-E6P 두개중 한개를 카메라에 장착하고
30초 짜리 장노출로 촬영중이었는데
몇 컷 찍지 않았는데 배터리교환 또는 충전하라는 안내문구가 모니터에 뜨며 사진이 찍히질
않는 겁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배터리가 소진되다니
황당했는데 더 찍지 않고 촬영 중단 하였습니다.
나머지 한개는 일출시간에
촬영 하기 위해 바꾸지 않고 있다
여명이 올라 오길래 교환하고
셔터를 딱 한번 눌렀는데 또 배터리교환,또는
충전하라는 안내문이 뜨며 셔터가 눌러지질
않는 겁니다.
결국 촬영을 포기하고 집에 돌아와
나중에 갈아 끼웠던 배터리부터 충전기에
넣으니 어라!5초 쯤 지나자
충전하느라 깜빡이던 주황색등이 바로 녹색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럼 배터리가 거의 남아 있었다는 애긴데ᆢ
이상하네.
하고 카메라에 장착하여 배터리 점검 메뉴에
들어가 확인하니 충전성능100%,충전 100%
촬영회수 0회로 뜨는 겁니다.
결국 두번째 배터리는 완충된 상태였음이
확인 된거고, 첫번째 배터리는
첫 출사라 이것저것 만지고 찾느라
화면이며 뷰파인더를 많이 보는 탓 이였다
하더라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겁니다
여기저기 배터리에 관한 자료도 찾아보고
GPS끄고 블루투스도 끄고
이것저것 절전 할 수 있는 조치들을 하고
바디 펌웨어도 최신 시리얼로 업데이트 한 후
그래도 배터리가 문제가 있는지?
바디 셋팅을 잘못한 것인지 확인하고 싶어
배터리 4가와 바디와 15-35 렌즈를
갖고 강남 캐논 본사 A/S센타에 점검
요청 하였는데 결론 이상이 없다네요.
그런데 오늘 아침 덕유산에 촬영갔던.지인께서 거의 같은 경험을 했다며 전화가 왔는데
참고로 제가 사용했던 첫번째 배터리는
RAW로 22컷 이었습니다.
배터리 성능표 보면 분명
저렇게 나와 있는데ᆢ
담당 기사님은 추운데 가서 찍으면
배터리 성능이 낮아질수 있다며 지극히
교과서적인 답변 뿐.
그날 태백산의 기온은 영하6도 바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 계실까요?
답답 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산에 가면 배터리 20~30개 쯤 갖고 가야 할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