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검사도 마약 '음성' 판정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음성 반응 나왔다고 밝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권씨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권씨를 대상으로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현재 구속 중인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유흥주점에서 권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A씨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경찰에 넘겨진 배우 이선균(48)씨도 시약 검사와 모발·다리털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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