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3세 '영건' 학포, 월드컵 데뷔골로 네덜란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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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던 0의 균형을 깨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승리를 안긴 주역은 '영건'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번)였다.
학포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9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 대표팀의 첫 득점이자, 학포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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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답답하던 0의 균형을 깨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승리를 안긴 주역은 '영건'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번)였다.
학포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9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프렝키 더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학포가 백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네덜란드 대표팀의 첫 득점이자, 학포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이다.
이날 전까지 A매치 9경기에서 3골을 넣은 그는 월드컵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유스 출신으로 2018년 1군 무대를 밟은 학포는 2020-2021시즌 공식전 29경기에서 11골(3도움), 2021-2022시즌 47경기에서 21골(15도움)을 넣으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에는 24경기에서 13골(17도움)을 기록 중이다.
'젊은 피'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네덜란드는 후반 54분 데이비 클라선의 쐐기 골을 엮어 2-0으로 승리했고, 승점 3을 얻어 에콰도르(승점 3)와 A조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한 네덜란드는 이 승리로 1994년 미국 대회부터 시작된 월드컵 조별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세네갈전이 끝나고 학포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 네덜란드 대표팀과 세 번째 동행에 나선 루이 판할 감독은 부임 후 16경기 무패(12승 4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판할 감독은 오렌지 군단을 이끌며 38승을 거둬 딕 아드보카트(37승)를 넘어 역대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 통산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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