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美 APEC 회의에서 장관급 회동...반도체 공급망 논의

박종원 2023. 5. 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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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통상 부문 장관급 인사들이 미국에서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했다.

27일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카카오톡으로 통하는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 부장(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양측은 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 회의 참석차 디트로이트를 방문 중이었으며 이번 회동을 통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수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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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WBC호텔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 부장(장관)과 악수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중국의 통상 부문 장관급 인사들이 미국에서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했다.

27일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카카오톡으로 통하는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 부장(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양측은 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 회의 참석차 디트로이트를 방문 중이었으며 이번 회동을 통해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 수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은 반도체 산업 체인의 공급망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동 당시 왕 부장은 "양국의 전략 아래 한·중 경제무역 관계가 심화 발전했다"며 "중국의 수준 높은 대외 개방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자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심화하고, 산업 공급망 안전성을 유지하며 양자, 지역 및 다자 경제 무역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공동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상무부에 의하면 한국의 안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한·중 경제무역관계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은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 관계를 더 심화시키고, 역내 및 다자 틀 아래 양국 간 협력 영역을 확장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PEC 통상장관회의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열렸으나 우크라이나 문제로 마찰을 빚으며 공동 성명 채택에 실패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관련 조항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공동 성명 채택 불발에 대해 이번 회의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11월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공동 성명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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