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편력 논란’ 루카스의 고백 “저는 그때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강주일 기자 2024. 2. 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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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루카스. 유튜브 캡처



사생활 논란으로 NCT를 탈퇴한 루카스가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4일 NCT 출신 루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LUCAS Documentary Part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루카스는 “솔직히 얘기하면, 이 영상 나오면 다양한 소리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다 괜찮고, 너무 감사하다. 뭘 원하는 게 없다. 그냥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내 인생에서 히스토리로 남은 기억을”이라며 입을 열었다.

루카스는 요즘 근황에 대해 “요즘 특별한 게 없다. 근데 생각이 되게 많다”며 “요즘 항상 집에 있다. TV 보고, 밥 먹고, 그리고 가끔은 회사에 간다”라며 SM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 하는 일상을 전했다.

가수 루카스. 유튜브 캡처



그는 “전 옛날에 성격이 많이 셌다. 그리고 세상이(시야가) 너무 좁았다. 내가 다 모두 아는 것 처럼”이라며 “지금은 상대방 이야기를 듣고 내 얘기는 많이 안한다. 지금 이렇게 성격도 생각도 바뀐 이유는 그 사건 때문”이라고 했다.

루카스는 지난 2021년 8월, 루카스의 전 여자 친구라는 누리꾼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루카스와 나눈 폰 메신저 대화, 셀카 사진 등을 공개하며 교제를 하는 동안 사기 및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또 다른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여성 B씨가 등장해 루카스가 자신과 한국팬을 만나며 양다리를 걸쳤고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거나 멤버들의 험담을 했다고 폭로해 논란은 커졌다. 루카스는 폭로글 이틀 뒤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 자숙해왔다.

루카스는 “한 6개월간 방에만 있었다”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꼬, 생각도 너무 많이 했다. 그땐 머리카락이 계속 빠졌다. 밥도 제대로 안 먹었고 나쁜 생각도 했었다.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솔직히 옛날에 왜 그랬는지(모르겠다)”며 “저는 그때 진짜 정상이 아니었다. 어디 가면 사람들에게 환호받고, 혼자 방에 안 자고 있으면 누구에게도 전화 안 온다. 너무 외로웠다. 진짜 외로웠다. 제 세상이 아예 달라졌었다. 그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푸는지를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루카스는 “다른 멤버들이 쉴 때 같이 어디 다니고 그럴 때 너무 같이 있고 싶었다. 그런데 혼자 계속 해외 왔다갔다 하니 그러지 못해 더 외로웠다”고 회상했다.

소속 그룹이었던 NCT와 WayV 역시 탈퇴했으나 최근 개인 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NCT멤버들과도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루카스는 “멤버들이 나에게 실망했다. 너무 미안하다. 너무 같이 있고 싶다”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제대로 얘기를 못했는데, 실망하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어떤 이유든 그랬으면 안됐다. 이젠 나의 나쁜 점을 많이 깨달았다. 2년 동안 생각해봤는데 이대로 계속 살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하고 싶다. 팬들은 나의 원동력”이라며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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