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견주에게는 10살 된 골든 리트리버가 있습니다. 이 반려견은 나이가 적지 않지만, 인형을 향한 사랑만큼은 두세 살 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꼭 물고 다니는 버릇이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인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섰습니다. 잠시 카페에 들르기 위해 강아지를 문 밖에 묶어두고 홀로 들어갔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며 문 앞에 얌전히 서 있었습니다.

입에는 가장 아끼는 인형을 물고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인형을 물고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은 카페 안의 모든 사람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습니다. 유리를 통해 강아지의 간절한 눈빛을 본 주인은 결국 마음이 약해져 커피를 사지 않고 바로 강아지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처럼 강아지들은 나이가 들어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잃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인형을 물고 다니는 강아지의 모습은 어쩌면 강아지들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따뜻한 위로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