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코스피" 금융위가 갑자기 발끈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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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 주식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미친 시장이라고 자극적으로 평가하며 포문을 열었다.

단기간 고점 대비 40% 급락하고 시가총액 조 단위 자금이 증발한 상황을 꼬집자 시장에 충격이 이어졌다.

금융위원회는 외신의 신빙성 저하 우려에 대응해 올해 상승률이 최고 수준이라며 이례적인 한밤 반박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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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반도체 랠리로 급등했던 지수가 불과 6주 만에 무너지면서 개인 투자자 피해가 집중됐다고 짚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잇따라 도입되면서 하락장에서의 손실 폭이 배로 증폭됐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시장의 거래 비중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개미들이 고위험 상품에 노출돼 충격을 그대로 흡수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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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보도 직후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올해 코스피 연중 상승률이 60%에 달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지수 상승 폭을 크게 앞질러 위험을 감수한 만큼 성과도 뚜렷했다고 강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도 규제 강화 조치 이후 과거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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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지수의 급등락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자들의 위험 고조에 집중하며 시장 환경의 불완전성을 지적했다.

당국은 연간 단위 전체 성과와 최근 완화 흐름을 강조하며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양측의 시각 차이는 증시 체질 개선과 외풍 방어라는 서로 다른 현실적 과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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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의 충격적 경고와 금융위의 발 빠른 반박은 증시 내부의 극심한 변동성 리스크를 다시 증명한 셈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국이 발표하는 변동성지수 안정화 여부와 레버리지 규제 효과를 차분히 검증해야 한다.

향후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 뒷받침 여부가 한국 증시의 진짜 체질을 가름할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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