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다음은 쿠바"…쿠바 대통령 "침공하면 죽음으로 맞선다"

제주방송 강석창 2026. 4. 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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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이어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군사 압박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양측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쿠바를 침공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쿠바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상태여서, 협상 타결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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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대통령 "침공 시 반드시 대가"
◇ 트럼프 지난달 "다음 목표는 쿠바"
◇ 미.쿠바 협상은 막힌 채 긴장 고조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이란에 이어 쿠바를 둘러싼 미국의 군사 압박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양측이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쿠바를 침공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죽을 수도 있다며 군사적으로 맞설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충돌을 피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쿠바의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67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집단 학살과 다름없는 잔인한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며 깊은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에너지 개발 등 일부 분야에서는 외국 기업 투자에 열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쿠바가 이처럼 강경하게 맞선 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도발적 발언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회의 연설에서 위대한 군대를 만들었다며 때로는 군을 써야 할 때도 있는데 다음은 쿠바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쿠바는 이제 막다른 골목에 왔다며 돈도 없고 석유도 없다고 쿠바의 경제 위기를 거론했고, 이란 전쟁 이전에는 기업 인수합병에 빗대 쿠바의 '우호적 인수'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쿠바 사이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통한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쿠바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상태여서, 협상 타결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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