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 주장 정윤서 "우리가 준비한 농구와 배운 걸 보여주겠다"

김아람 2025. 9. 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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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중의 주장 정윤서(184cm, G)가 중등부 마지막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8일 경북 상주시에서 '신한은행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상주대회(이하 추계연맹전)'의 막이 올랐다.

제주동중 역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찌감치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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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중의 주장 정윤서(184cm, G)가 중등부 마지막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8일 경북 상주시에서 '신한은행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상주대회(이하 추계연맹전)'의 막이 올랐다. 1일 차에는 남고부가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9일부터는 남중부도 예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이번 추계연맹전에는 국내 남중부 33개 팀 중 30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가린다. 제주동중 역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찌감치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6일 대구공항에 도착한 제주동중 선수단은 주말 동안 계성중, 침산중과 연습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8일 오전에는 상주로 이동해 코트 적응훈련을 진행했다. 

 

정윤서는 "이전 대회에서 센터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부족했다. 그리고 점수 차가 벌어지면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팀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려고 했다. 팀이 힘들 때 (팀을)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전보다 더 알게 됐다. 평소 팀원들에게 '승패보다 우리가 준비한 농구와 배운 걸 해보자'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센터에 관해선 "시즌 전부터 가드들이 공간을 넓혀서 유기적으로 볼 돌리는 걸 많이 연습했다. 그런데 중간에 센터 두 명이 합류했고,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코치님께서 센터에 볼을 투입하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플레이를 알려주셔서 점차 적응해나가고 있다"며 팀의 새로운 옵션을 설명했다. 

 

장점을 묻는 말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서 드리블에 자신 있다. 어렸을 때 키가 작은 편이라 볼 컨트롤에 더 신경 쓴 덕분이다. 키가 크면서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졌고, 어시스트 패스와 압박 상황에서 볼 간수하는 것도 잘할 수 있다. 그리고 팀 사정상 1학년 때부터 많이 뛸 수 있었는데, 그때 다른 형들에게 스틸을 많이 당하면서 스틸 타이밍도 잘 맞출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직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고. 정윤서는 "3학년이 되면서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았고, 슛 찬스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캐치 앤 슛 등 밸런스 잡고 쏘는 슛 연습이 부족하다. 3점슛을 더 보완해야 한다. 수비를 달고도 과감하게 뜨는 것과 대인방어 수비도 더 연습하고 있다. 수비 자세도 더 낮춰야 한다. 또, 페이크에 반응을 많이 하는 편이라 슛을 줄지언정 페이크에는 속지 않는 걸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3점슛과 수비 개선이 시급하다고 알렸다. 

 

평소 장기동 코치에게 듣는 조언에 관해선 "과감하게 공격하고,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계속 쏘라고 격려해주신다. 스틸할 땐 팔을 먼저 뻗기보단 스텝 먼저 나가고, 공격자가 멈췄을 때 스틸하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전했다. 

 

롤 모델에 관한 질문엔 이정현(고양 소노)의 이름이 돌아왔다. 정윤서는 "이정현 선수의 자신 있게 하는 플레이를 본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흔치 않은 테크니션이라고 생각한다. 이정현 선수한테 슛 공간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이정현의 플레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서는 "본선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고, 8강에도 도전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론 팀이 필요할 때 해결해주고,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우리 팀 3학년들은 졸업하면 뿔뿔이 흩어진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해서 서로를 인정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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