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새 7번' 주인공은 사비 시몬스

이규원 기자 2025. 8. 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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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이 10년간 달았던 등번호 7번의 새 주인공이 탄생했다.

토트넘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2) 영입을 공식화하며, 새 시즌 시몬스가 7번을 달고 뛸 것임을 밝혔다.

또 "손흥민 선수가 이 번호로 자신의 역사를 썼듯, 나 역시 등번호 7번의 책임을 느끼면서 토트넘에서 새 이야기를 쓸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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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EPL 데뷔와 함께 손흥민이 썼던 상징적 번호 맡아
“에인트호번·대표팀서 익숙한 번호…책임감 느끼고 준비됐다” 각오

(MHN 이규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이 10년간 달았던 등번호 7번의 새 주인공이 탄생했다.

토트넘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2) 영입을 공식화하며, 새 시즌 시몬스가 7번을 달고 뛸 것임을 밝혔다.

7번은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입단부터 지난 시즌까지 착용했던 상징적인 번호로, 손흥민이 지난 3일 뉴캐슬과의 고별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 뒤 당분간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특별한 이력만큼 7번이 한동안 결번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4주 만에 시몬스가 그 등번호를 이어받게 됐다.

시몬스는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2021년 PSG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2022-2023시즌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7월 PSG로 소속을 옮긴 뒤 곧바로 라이프치히로 임대돼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올 초 완전 이적을 이뤘다.

2025년 8월 2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의 경기. 경기 중 RB 라이프치히의 자비 시몬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세르주 그나브리가 경합하고 있다.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시몬스는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다수 클럽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 결과 토트넘과 5년+2년 옵션의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영국 BBC는 그의 이적료가 5,180만 파운드(약 972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인터뷰에서 시몬스는 "에인트호번 시절에도 7번을 사용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에서도 같은 번호를 달았다"며 "등번호 7번은 내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또 "손흥민 선수가 이 번호로 자신의 역사를 썼듯, 나 역시 등번호 7번의 책임을 느끼면서 토트넘에서 새 이야기를 쓸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시몬스에 대해 "비록 젊지만 이미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 포지션 모두에서 기량을 증명했다"고 평하며 기대를 내비쳤다.

사진=연합뉴스, 로이터, 사비 시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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