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인구, 40대보다 많다…‘초고령 사회’ 눈앞에

김은혜 기자 2024. 10.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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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60대 인구수가 처음으로 40대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60대는 5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연령대가 됐다.

그동안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40대, 60대 순으로 많았으나, 이번엔 60대 인구수가 40대를 추월했다.

60대가 40대보다 많아진 것은 2008년 인구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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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60대 777만242명
60대, 40대보다 ↑…2008년 인구통계 작성 이래 첫 추월
65세 인구수,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19.51%
서울 지하철 종로3가 역 벤치에 노인들이 앉아있는 모습.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60대 인구수가 처음으로 40대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60대는 50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연령대가 됐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60~69세 인구가 777만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0~49세(776만9028명)보다 1214명 많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50대는 872만2766명이었다.

그동안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40대, 60대 순으로 많았으나, 이번엔 60대 인구수가 40대를 추월했다. 60대가 40대보다 많아진 것은 2008년 인구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이에 현재의 50대가 60대가 되면, 60대 인구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연령대가 될 전망이다.

또 9월 기준 한국 평균 연령은 45.2세로, 10년전(39.9세)와 비교해 5.3세가 많아졌다. 지난해 평균(44.6세) 보다는 0.6세가 늘어났다.

60대 인구수가 40대를 추월했다. 행정안전부

행안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1000만62명)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는데 한국은 내년이면 초고령 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계청이 2일 발표한 ‘고령자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향후 계속 증가하며 ▲2025년 20% ▲2036년 30% ▲2050년 40%에 달하고, 2072년에는 절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추이.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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