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검은 돈' 폭로… 檢 "범죄 의혹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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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폭로한 가족 비자금 은닉 등의 범죄 의혹에 대해 수사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우원씨의 폭로가 언론보도되며 (사회적) 관심이 생긴 것을 알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우원씨는 자신의 친형과 지인들의 실명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이들이 성범죄와 마약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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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우원씨의 폭로가 언론보도되며 (사회적) 관심이 생긴 것을 알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추징금의 경우 당사자가 사망하면 상속이 안 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징은 되지 않는다"면서 "전우원씨 발언 내용에 비춰봤을 때 혹시 범죄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우원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등 게시물을 게재하며 전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전재용씨의 범죄 의혹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 아버지와 새어머니(박상아)는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자신의 작은아버지인 전재만씨에 대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한다"며 "이 사업은 천문학적인 돈이 없으면 할 수 없기 때문에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전우원씨는 비자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로 연희동 자택을 지목했다. 그는 "비자금은 지인들을 통해 숨겨놨고 어머니가 집에 있던 시절 금고를 봤다고 했다"면서 "내 가족이 연희동 자택을 지키는 것은 이 (비자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초호화 호텔을 며칠씩 빌려 가족 수십명이 풀코스로 음식을 시켜 먹었고 용평 스키 리조트에도 몇주씩 여행을 갔다"며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는 자들이 어떻게 그랬는지 앞뒤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우원씨는 자신의 친형과 지인들의 실명과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이들이 성범죄와 마약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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