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매우 비정상적 조치…상환 의무 북한에"

김지은 기자 2024. 10.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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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일제히 폭파한 것과 관련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1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 간 합의 하에 1년 넘게 운영해 왔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폭파했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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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CCTV에 잡힌 경의선 도로 폭파 장면. 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를 일제히 폭파한 것과 관련 "퇴행적 행태를 반복하는 북한의 모습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1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 간 합의 하에 1년 넘게 운영해 왔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폭파했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북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요청에 의해 총 1억3290만달러(1809억원)에 달하는 차관 방식의 자재·장비 제공을 통해 건설된 것"이라며 "해당 차관에 대한 상환 의무가 여전히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오쯤 경의선·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를 차단할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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