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동훈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독대는 없을 듯
윤나라 기자 2024. 9. 24. 19:00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차례로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공식 만찬을 진행 중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의료 개혁 등 각종 국정과제와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찬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과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최고위원, 수석대변인 등 16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을 포함한 12명이 자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참석했고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건배를 위한 오미자 주스가 준비됐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대표 당선 직후인 7월 24일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추석 민생 대응을 이유로 만남을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이번엔 성사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23일) 기자들과 만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만찬은 신임 여당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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