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천만다행' 복귀까지 2주 소요 전망...울버햄튼 감독, "발목 내측 인대에 문제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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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부상 상태는 천만다행이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A매치에서 2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조명했다.
이어 "황희찬은 경기 시작 20여 분 만에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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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반진혁 기자 = 황희찬의 부상 상태는 천만다행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진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호가 요르단을 상대로 설욕을 다짐했던 상황에서 전력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 캡틴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보호를 위해 손흥민의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
홍명보호는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플랜 B를 가동했다. 캡틴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메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황희찬 특유의 움직임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를 활용해 요르단 격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힘을 불어넣었다. 과감한 돌파를 통해 요르단 수비를 공략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견제가 심했다. 전반 10분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한동안 쓰러져 있어 우려의 시선이 쏠렸지만, 다행히 다시 그라운드를 누볐다.
설상가상으로 황희찬은 전반 20분 또 거친 태클을 당했고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엄지성과 교체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주전 경쟁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꾸준한 기회를 잡지 못하는 중이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했는데 풀타임은 1회에 불과하다. 아스널과의 경기였는데 0-2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은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던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서 힘을 얻는 경우가 있다"며 기회를 부여하며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A매치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황희찬이지만,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A매치에서 2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조명했다.
이어 "황희찬은 경기 시작 20여 분 만에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황희찬은 귀국 과정에서 휠체어를 몸에 맡기는 등 걷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요르단과의 경기 이후 부상 회복을 위해 조기 하차했다.
황희찬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며 복귀까지 10주가 걸린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천만다행이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안심시켰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발목 내측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 너무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 그에게 시간이 생겼다. 지난 시즌도 아시안컵을 다녀와 부상으로 이후 정상 모습을 찾지 못했다. 날카로움과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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