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주민, 낙동강청에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정상 추진하라"

정종호 2025. 4. 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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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파괴 우려로 공사 중지 요구한 환경단체 입장 반박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정상 추진 촉구하는 합천 주민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지역 주민들이 29일 창원시에 있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찾아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합천 주민 100여명은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수를 더 이상 겪고 싶지 않다"며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합천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면서 정비사업이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날 회견에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정비사업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황강 일대 침수 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합천군 용주면에서 청덕면까지 황강을 따라 하도 준설과 수목 제거, 제방 쌓기 등을 한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최근 황강 일대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이 사업 추진으로 인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어류 '흰수마자' 서식지가 위협받는 등 생태계 파괴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합천군 청덕면사무소에서 합천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가 모여 간담회를 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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