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매출' 올린 현대차, '관세 영향'에 영업익은 감소 [종합]

최수진 2025. 7. 24.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4월2일부터 부과된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06만5836대를 판매했다.

특히 관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했던 미국 시장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만 2305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대미 관세 부과로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10% 이상 감소
현대차 서울 서초구 양재 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현대자동차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 4월2일부터 부과된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가격을 동결하는 전략으로 미국 시장 판매량은 되레 늘어났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익이 3조6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조2867억원으로 7.3% 증가했다. 북미 시장 판매 호조와 우호적 환율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오른 1404원이었다. 순이익은 3조2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인센티브 증가 및 투자 확대 추세 속에도 우호적 환율 효과 등으로 인해 7.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로 외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06만5836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8만 8540대 판매됐다. 해외에서도 0.7% 증가한 87만7296대가 팔렸다. 특히 관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했던 미국 시장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6만 2305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친환경 차 판매 대수는 유럽 중심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6만 2126대가 판매됐다. 이중 전기차는 7만8802대, 하이브리드는 16만870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동 방향성에 따른 손익 영향도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신흥 시장 중심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방향성을 기반으로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올해 2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년 동기보다 25% 오른 2500원으로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