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미술관 또한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SNS와 미디어를 통해 예술 작품들과 전시회 소식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있죠.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서울의 미술관 중에서도 특별히 주목할 만한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2013년 개관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입니다. 5개의 전시장을 중심으로 전시동, 교육동, 디지털정보실, 멀티프로젝트홀, 영화관 등 다양한 복합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대미술은 물론, 공연, 영화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미술관의 1전시장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2전시장에는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작가상 수상작품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또 5전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10년간 후원으로 이루어진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당을 따라 건물의 외관과 내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역사문화유적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곳은 한국의 현대미술을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현대미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2. 리움미술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리움미술관은 삼성그룹의 창립자 고 이병철 회장의 수집품에서 출발한 미술관으로 전시관에는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도자기, 서예, 금속 공예품 등 12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로 우리나라 전통 미술과 현대 미술품을 전시하며 상설 전시관, 특별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1920년대 이후의 한국 근현대 미술품부터 1945년 이후의 세계 현대 미술품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죠.

미술관 각각의 건물은 작가의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리움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현재 무료 전시로 고미술 상설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갈라 포라스 김이 그린 국보 작품과 실제 국보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북서울미술관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어 최근 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 중 하나입니다. 주변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전시를 즐긴 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죠.

이곳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향하고 전시관, 다목적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시민교육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미술관 내부에는 아트샵, 카페도 갖추어 가족들의 즐거운 방문도 가능하죠.

미술관의 야외공원은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지로 유명한데요.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입니다. 인근 중계근린공원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로, 실버복합공간과 공룡 조형물이 있어 볼거리가 많으니, 야외공원도 반드시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4.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강서구 양천로47길 36

겸재정선미술관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구립미술관으로, 한국 회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진경산수화의 창시자 겸재 정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미술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정선의 고향인 양천 지역을 소개하는 양천현아실과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매달 다른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2층에는 정선의 생애와 대표 작품들을 소개하는 겸재기념관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정선이 직접 그린 작품은 물론, 다른 미술관과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의 복제품도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예술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죠. 또한 체험실과 영상실도 마련되어 있어 정선 작품을 직접 그리며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