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렇게 싸우더니…드디어 만난 두 회사, 전격 타협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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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막판 타협을 위한 협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MBK 측이 제안한 공개매수 종료일(14일)을 앞두고 파국은 면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상 MBK·영풍 측은 14일까지 공개매수 제안을 철회할 수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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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측이 제안한 공개매수 종료일(14일)을 앞두고 파국은 면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산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장형진 영풍 고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은 정부 고위관계자 중재로 지난 12일 저녁 회동을 가졌다.
장 고문까지 일본 출장에서 귀국한 직후에 참석해 열린 협의에서 양측은 정부 중재 하에 타협안을 만들기 위해 막판 조율을 시도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커서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핵심 당사자들이 이렇게 회동을 가졌다는 점 자체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 측은 지난 11일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규모도 20%로 2%포인트 높인 상태다.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도 3만5000원으로 인상했고, 최대 매수물량을 35%로 상향 조정했다.
더 이상 공개매수가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MBK·영풍 측은 14일이 공개매수 마감일인 만큼, 청약 결과를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상 MBK·영풍 측은 14일까지 공개매수 제안을 철회할 수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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