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단장에 나선다.
최근 국내 한 주차장에서 위장막을 두른 시험 주행 차량이 포착되며 새롭게 변화될 니로의 외관 윤곽이 처음 드러났다. 해당 차량은 위장 커버로 대부분 가려져 있으나, 휠 디자인과 헤드램프 구조, 차체 비율 등을 통해 기존 니로의 부분변경 모델임이 유력하다.
특히, 전면부의 조형은 최근 기아가 EV3, K4 등을 통해 보여준 신형 패밀리룩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장막 너머로 드러난 헤드램프 하우징은 수직에 가까운 조형을 지녀, EV 시리즈에 적용된 '스타맵 시그니처' 또는 픽셀 스타일 DRL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후면부 테일램프 역시 기존보다 하우징 위치와 각도가 조정된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보다 모던하고 정제된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니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HEV), 순수전기차(EV) 등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모델이 나올 경우 향후 EV3와 포지션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니로 EV의 존재 여부가 향후 전동화 라인업 전략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일부 업계에서는 니로 EV가 단종 수순을 밟고 EV3로 흡수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