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저격' 김규나 "조카에게 절연당해...이념은 피보다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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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들이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작가 김규나가 자신의 조카에게 절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규나는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초라며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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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연세대 동문인 조카에게 절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들이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작가 김규나가 자신의 조카에게 절연당했다고 밝혔다.
김규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사태로 연세대에 재학 중인 조카에게 절연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문 선배(한강)에 대한 디스(싫어하는 감정을 표현)가 불쾌하기도 했겠지만, '당신을 고모라고 불렀던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공개된 '스카이 데일리' 인터뷰에서도 조카에게 절연당한 사실을 밝히며, 조카가 "연세대 장학생인데 좌파적 사상이 투철하게 각인되어 있다"고 평했다.
앞서 김규나는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초라며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고 밝혔다.
그는 조카와의 일을 전하면서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김규나는 "교육이 이렇게 중요하다"면서 "수요일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있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 전교조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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