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무면허 음주운전 車에 깔린 할머니···시민들이 차 '번쩍' 구조

박성규 기자 2022. 11.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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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대낮에 음주운전 차에 치여 깔린 할머니가 주변 시민들의 재빠른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6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을 걷던 70대 여성 A씨가 마티즈 차량에 치여 차 밑에 신체 일부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다.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약 10여 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어 올려 7분여 만에 A씨를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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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제주도에서 대낮에 음주운전 차에 치여 깔린 할머니가 주변 시민들의 재빠른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6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골목길을 걷던 70대 여성 A씨가 마티즈 차량에 치여 차 밑에 신체 일부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차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다.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약 10여 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어 올려 7분여 만에 A씨를 빼냈다.

구조된 A씨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마티즈 운전자 B씨(72)는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이 측정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긴 0.12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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