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 전 대통령 수사' 검사 탄핵 검토…'명문연대' 본격화
【 앵커멘트 】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에 당내 기구를 꾸린 더불어민주당은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대응 수위를 높여갈 전망입니다. 다음 주 평산마을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문 전 대통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검토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연휴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명' 핵심인 김영진 의원을 비롯해 친문계 의원 다수가 활동하는 대책위는 오는 23일 오후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옛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 등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점에 대해 문 전 대통령과 만나 상의하고 대책위 차원의 반박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대책위는 문 전 대통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역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MBN 통화에서 "대책위 내에 검사 탄핵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개별 목소리가 있다"면서 "수사 과정의 위법적인 부분에 대해 전부 수집하는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장(지난 13일,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 - "정치적인 탄압의 성격이 명확하고, 그러면서도 개인의 자유와 인격 그다음에 여러 가지를 무시하면서 피의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고…."
검사 탄핵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도 존재하지만, 법사위 차원의 '탄핵 청문회' 등 여론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책위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총선 경선 당시 갈등을 겪었던 친명계와 친문계의 결속력도 강화되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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