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북한으로 소개…尹, IOC위원장에게 “재발방지 당부”

김기덕 2024. 7.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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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CO) 위원장에게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8시 5분부터 15분까지 약 10분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흐 위원장에게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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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위원장, 尹대통령에게 전화해 사과
“대한민국 국민 많이 당혹스러워…사과해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CO) 위원장에게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8시 5분부터 15분까지 약 10분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는 전날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기 위해 바흐 위원장이 전화를 해 이뤄졌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바흐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각종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흐 위원장에게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한국선수단이 탄 배가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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