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 "즐거운 비명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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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지스타 부스에서 연신 들렸던 소리다.
참관객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존에 입장할 땐 기대감을, 시연할 땐 공포감을, 시연을 마치면 감탄사를 내뱉었다.
크래프톤 부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대기열은 피크 타임 기준 1시간 30분이 훌쩍 넘어설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연존에서 만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현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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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악!" "이야…"
크래프톤 지스타 부스에서 연신 들렸던 소리다. 참관객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존에 입장할 땐 기대감을, 시연할 땐 공포감을, 시연을 마치면 감탄사를 내뱉었다. 한 부스 내에서 감정의 삼박자가 교차하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크래프톤이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유명 서바이벌 호러 게임 '데드 스페이스'의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 디렉터가 개발했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불린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제이콥 리가 되어 전염병으로 인해 생겨난 끔찍한 괴물 '바이오파지'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스타 2022에서 유저들을 처음 만났다. 서바이벌 호러 장르는 최근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DLC '윈터즈 익스펜션'으로 관심도가 부쩍 늘었다.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방송 콘텐츠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바이오하자드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비슷한 면도 많아 기대감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에서 제대로 된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라는 소식에 유저들이 대거 몰렸다. 크래프톤 부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대기열은 피크 타임 기준 1시간 30분이 훌쩍 넘어설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시연존에서 만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현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이었다. 그리고 무척 잔인하다. 상반신 토막나고, 두개골이 깨지고, 팔다리가 절단되는 등 데드신이 시체를 사용했나 싶을 정도로 사실적이다.
호러 게임 경험이 거의 없는 동료 기자는 시연 내내 손을 떨었다. 하지만 시연 반응은 극찬이다. "어렵고 무섭지만 엔딩까지 달려보고 싶은 게임이다"는 소감을 남겼다.
관람객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시연존 분위기가 긴장감과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무서워서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다", "전투 액션이 화끈하니까 재밌네", "난도가 어려워 클리어하는 성취감이 뚜렷하다", "완성도가 정말 높다",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나오네"라며 극찬했다.
인기 스트리머 침착맨 이말년도 "겁이 많아 평소에는 공포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맛있게 무서웠다"고 호평했다.
시연을 마치고 곧바로 사전 주문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칼리스토 프토로콜은 플레이스테이션 패키지 사전 주문량 랭킹에서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인플루언서들도 방송 콘텐츠로 꼭 선보이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기대감은 크래프톤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21일 크래프톤은 전날 대비 6800원(2.83%) 상승한 23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동일 장르 경쟁작이 없는 것이 호재다. 증권가에서는 초기 판매량을 대거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00만장 이상의 판매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신작 공개 이후 확장팩을 계속해서 내놓으면 안정적인 매출 구조도 확립할 수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호러 프랜차이즈 IP로 키울 수 있다. 크래프톤이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오는 12월 2일 글로벌 공식 출시한다.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IS 등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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