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이 한국에서 더 오래 뛰었으면 좋겠다”

이재범 2026. 3. 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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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래 뛰었고, 더 오래 뛰었으면 좋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잡은 샘조세프 벨란겔은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벨란겔은 이를 전하자 "무조건 다 이길 생각이다"고 말한 뒤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다. 다시 돌아올 수도, 못 돌아올 수도 있다. 홈과 원정 경기를 모두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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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한국에서 오래 뛰었고, 더 오래 뛰었으면 좋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자리잡은 샘조세프 벨란겔은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6라운드 목표를 남은 홈 5경기 전승으로 잡았다.

벨란겔은 이를 전하자 “무조건 다 이길 생각이다”고 말한 뒤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다. 다시 돌아올 수도, 못 돌아올 수도 있다. 홈과 원정 경기를 모두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KBL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었다.

벨란겔의 발언을 기사로 접한 강혁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벨란겔이 나와 이야기를 한 게 다르다(웃음). 괜히 그러는 거 같다. 벨란겔이 한국을 좋아하고, 우리 팀을 좋아한다. 나와도 오래 되었다. 벨란겔이 한국에 올 때 코치로 있어서 4년 되었다. 누구보다 벨란겔을 잘 알고, 벨란겔도 우리를 잘 안다. 워낙 착한 선수다.

한국에서 오래 뛰었고, 더 오래 뛰었으면 좋겠다. 한국을 굉장히 좋아한다. 회사에서도 벨란겔을 좋게 보고 있고, 잘 해준다. 고마움을 안다. 일부 선수들은 당연하게 받는다고 여기기도 한다. 벨란겔은 고마움을 느낀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모두 인사를 하고 다닌다. 다른 구단 스태프가 벨란겔이 왜 이렇게 착하냐고 말하기도 했다. 벨란겔을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대구 팬들에게도 벨란겔이 제일 인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농구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인성이나 팬들에게 하는 걸 보고 그렇게 여기실 거다.”

강혁 감독은 무조건 벨란겔과 함께 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

벨란겔도 “남은 경기에서 기대할 부분은 다음 시즌을 미리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하게 만들고 싶다”며 “이번 시즌에 들어와서 원했던 모습이 아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다음 시즌에서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다음 시즌에도 가스고아와 함께 할 가능성을 남겼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가스공사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벨란겔과 재계약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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