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 껍질도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버리기 아까운 식재료다.
마늘을 손질하다 보면 껍질은 당연히 버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껍질을 말려 차로 우려 마시면 마늘 특유의 향은 은은하게 남고, 속은 편안하게 해주는 음료가 된다. 손질 후 바로 버리기 전에 간단한 보관법과 활용법을 알아두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마늘 껍질이 몸에 좋은 이유

마늘 껍질에는 알리신,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알리신은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을 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껍질 속 플라보노이드는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껍질을 그대로 먹기보다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 소화와 흡수에 좋다.
마늘 껍질로 향긋한 차 만들어 먹는 방법

마늘 껍질 차를 만들 때는 먼저 껍질을 깨끗이 씻어 흙이나 먼지를 제거하고, 채반이나 키친타월 위에 펼쳐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2~3일 말리거나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뒤집어주면 된다.
말린 껍질을 중약불에서 1~2분간 살짝 볶으면 향이 고소해지고 잡내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더 맛있어진다. 얇은 껍질은 부서지기 쉬우므로 살살 다뤄주면 좋다.
이렇게 준비한 껍질 한 줌을 물 500ml에 넣고 약불에서 10분간 끓이면 되는데, 너무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식혀서 냉장 보관 후 차갑게 마셔도 좋다. 마늘 껍질 차의 섭취량은 하루 1~2잔이 적당하다.
마늘 껍질, 육수로도 활용 가능해
마늘 껍질은 육수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깨끗이 씻어 말린 껍질을 다시마·멸치·대파 뿌리 등과 함께 넣고 끓이면 잡내 없이 깊고 구수한 맛의 육수가 완성된다. 특히 된장찌개나 국물 요리에 넣으면 은은한 단맛이 더해지고, 껍질 속 영양소가 국물에 녹아 건강에도 좋다. 끓이는 중간에 건져내면 깔끔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