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에게 무엇을 물려줘야 하나 생각해보신 적 있으시죠.
옛사람들은 재산보다 집안의 규칙을 먼저 적어 남겼습니다. 자손에게 전하려 했던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말과 행동을 먼저 가르칩니다
옛 가훈서는 글재주보다 몸가짐을 앞에 두었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시킨 대로가 아니라 부모가 한 대로 자랍니다. 손주 앞에서 남 흉보는 말을 한 번만 참아도 그것이 가르침이 됩니다.

2. 재물을 물려주기 전에 쓰는 법을 남깁니다
재산만 남기면 집안이 오히려 어지러워진다고 옛 글은 경고했습니다. 얼마를 남기느냐보다 어떻게 쓰라고 일러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재산 이야기를 꺼낼 때 원칙 한 줄을 같이 말해두세요.

3. 배움을 끊지 말라고 일렀습니다
옛사람은 집안이 기우는 첫 신호로 책을 놓는 것을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배우는 어른이 있는 집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손주가 보는 자리에서 책 읽는 모습을 한 번 보여주세요.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집에서 지켰으면 하는 것 한 줄만 적어두세요. 적어둔 한 줄이 가훈이 됩니다.
오래간 집안이 남긴 것은 재산이 아니라 지켜온 규칙이었습니다.
출처 : '안씨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