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항상 연초에 결심하고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해도
길어야 한달 정도까지가 내 한계였었고
그렇게 끊기고 나면 중간에 뻥 뚫린 부분들이 너무 신경쓰여
결국 다이어리 계속 쓰기를 포기하는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유튭 알고리즘에 이끌려 불렛저널 다이어리란 걸 알게 되어서
(나만 뒷북으로 이제 알았을 수도 있음)
내년부터 써보자고 도전하게 되었고
혼자 하면 또 금방 포기할까봐 여러 덬들 함께 해보자고 정보겸 글 올려봐ㅎㅎ
이 불렛저널 다이어리는
완전 백지의 노트에 내가 페이지를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거라
꼭 1월 1일 첫날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좋고
중간에 잠시 다이어리 쓰는 게 소홀해져도
다시 스리슬쩍 이어서 써나가면 빈 기간이 티가 안난다는 장점이 있어! ㅋㅋ
그리고 처음엔 이렇게 써봤다가 이건 나한테 안 맞다 싶으면
바로 다른 방식으로 바꿔서 써봐도 되고
그때그때 쓰다가 불편한 점이나 불필요한 부분 개선이 가능해서
정말 딱 나한테 필요한 것들만 챙길 수 있어
내가 처음 보게 된 영상은 이분 영상이었는데
요정도 보면서 대강의 구조 이런 걸 이해할 수 있었어
https://m.youtu.be/niIkz5iWbNE
https://m.youtu.be/nPxXJTp86wM
https://m.youtu.be/ekz7rvC7tMQ
유튭에 불렛저널 다이어리로 검색해보면 영상들 엄청 많은데
내가 이것저것 보면서 구조 참고하려고 챙겨둔 건 이정도고
그때그때 불렛저널 아이디어, 불렛저널 먼슬리, 검은펜 다꾸 등등 검색해보며 둘러봤어
https://m.youtu.be/bxLadqExw9I
https://m.youtu.be/T3Un2Q5ilyo
https://m.youtu.be/cMSCEeOrV0g
그리고 영상들 보다보면
디게 예쁘게 꾸며야하고 손재주가 있어야 할 거 같고 그런데
사실 그러면 우리처럼 금방 포기하는 존재들은
절대로 끝까지 하지 못하잖아 ㅋㅋ
그래서 페이지 구성도 최대한 단순화하고
내가 너무 심심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꾸미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
https://gfycat.com/GrandBoringCrab
솜씨가 좋은 편은 아니어서 살짝 부끄럽지만
이 글 본 덬들 용기 가지고 같이 부담없이 써보자는 의미로
저 온갖 금손 다이어리 영상들을 보고 만들어본 내 다이어리도 올려볼게
나는 막 이것저것 많이 넣으면 결국 때려치울 것 같아서
월별 캘린더 페이지,
일년동안 천천히 끝내고 싶은 것들,
책도 영화도 많이 챙겨보는 편은 아니라 묶어서 한 페이지,
소소하게 다녀온 곳들 어땠는지 기록하는 페이지,
그리고 매일 일기 쓰는 페이지들로 구성했고
특히 매일 일기 쓰는 페이지들은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서
꾸미고 하는데 지쳐서 관두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놨어 ㅋㅋ
짤에선 잘 안보이지만 내 노트는 도트노트라서
칸마다 점이 찍혀있어!
암튼 이 불렛저널 다이어리로
올해는 나를 비롯한 많은 덬들이 작심삼일 하지 않고
다이어리 쓰기에 꼭 성공해봤으면 좋겠당 ㅎㅎ
+ 자고 오니 저 꾸미는 것조차 스트레스라 하는 덬들 많아서 추가로 몇가지 더 적자면
나는 도트 찍혀있는 노트인데 도트나 모눈 노트로 하면 칸이 질러져 있어서 생각보다 줄 긋기 편해~!
그리고 형광펜으로 죽죽 긋는 거 말고는 스티커의 힘을 빌리면 된다 ㅜㅜㅋ
이것마저도 사실 초반이라 힘써본거고 이 뒤론 꾸미는 게 거의 없을 예정이야 ㅎㅎㅎ
유튭에서 bullet journal minimalist 이렇게 검색해보면
붙이고 꾸미는 걸 줄이고 되도록 검은펜 하나로 꾸려나가는 불렛저널 다이어리들도 많으니
참고해서 각자 성향에 맞춰서 만들면 될 것 같아♥
293덬이 부담없이 다이어리 쓰기에 훨씬 더 좋은 예시를 알려줘서 본문에 추가했엉 ㅎㅎ
293. 무명의 더쿠 2019-12-31 11:06:03불렛저널 저걸 어떻게 해? 하면 이 분 인스타봐봐https://www.instagram.com/p/B6ee4CuFQj2/?igshid=1l88uo29td6c9
펜 한두개로 끝내시고 현실적이라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