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 주는 메시지 분명 있다"…'4사구 남발' 韓 최초 불명예에 염갈량이 '캡틴'을 치켜세운 이유 [MD울산]

[마이데일리 = 울산 박승환 기자] "후배들에게 주는 메시지 분명 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6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박해민을 칭찬했다.
LG는 지난 2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매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그것도 KBO 최초의 불명예 기록을 두 가지나 작성했다. 4-3으로 앞선 6회말 2사 2,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백승현-이지강이 합작 6타자 연속 밀어내기 실점, 7타자 연속 4사구를 남발하면서 무려 6점을 헌납, 5-10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야말로 자멸을 한 셈. 이 패배로 2위 한화 이글스와 간격이 2.5경기로 좁혀졌었다.
이에 염경염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선수들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그 대상은 백승현과 이지강이었다. 몇 년 동안 기회를 꾸준히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까닭. 그리고 지금껏 기회를 받고 있는 것을 전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화가 단단히 났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 코치와 내가 3년 동안 그렇게 키우려고 했는데,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못 던진다는 것은 우리 잘못"이라면서도 이내 "하지만 그 선수들도 생각은 해야 한다. 이 기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된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넘어가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이렇게 되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게 된다. 이 선수들에게 가는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때 정신을 차리고 올라오기는 엄청 힘들다"고 말했다.
"결국 절실함이 와야 사람이 바뀐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그리고 투자한 시간들이 생각이 나서 더 화가 나더라. 그동안 투자한 시간이 얼마인가. 3년 동안 투자하고 교육을 시켰는데, 그 시간들을 쉽게 넘기면 안 된다. 그런데 저 나이 때는 그걸 또 잘 모른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런 걸 느껴야 성장을 하는데, 보고 있으면 야구 선배로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백승현에 대한 물음에는 "멘탈의 문제다. 2군에서 그 누구보다 잘 던졌다. 그래서 그 상황에서 기용을 한 것이다. 그 누구보다 볼이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카드 중에서 그런 상황에서 경험을 가장 많이 한 선수가 (백)승현이다. 거기서 배재준, 박명근을 올리겠나. 투수이기 때문에 맞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 선수들이 '주장' 박해민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경기에서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구창모에게 안타를 쳐낸 박해민은 바뀐 투수 신영우의 폭투에 홈을 파고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사고가 발생했다. 홈 커버를 들어온 신영우의 스파이크에 왼손을 밟혔던 것이다. 이에 박해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박해민의 교체는 없었다. 오히려 사령탑의 교체 권유를 거부하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이런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이에겐 고맙다. 마지막에도 '타석에서 빠져라'고 했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지 않나.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해민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가 한 곳에 뭉쳐야 되고,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을 어린 투수들도 보라는 것"이라며 "내가 볼 때에는 후배들에게도 주는 메시지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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