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건 나.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무관 탈출한 손흥민 진솔한 소감

“오늘은 꿈이 이뤄진 날이다. 지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나다.”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숙원을 풀었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투입돼 수비에 집중하며 끝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10년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터질 듯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와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며 정말 오랫동안 바란 순간”이라며 “지난 일주일 동안 매일 이 경기를 꿈꿨고 꿈은 마침내 이뤄졌다”고 말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구단 역대 5번째 최다 득점자이자, 전성기를 함께한 ‘클럽의 상징’으로 불린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늘 손에 닿지 않는 꿈이었다.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에서 겪은 잇따른 좌절. 그 모든 순간을 이겨내고 또 다시 유럽 무대 결승에 선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진행자가 “이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나”고 첫 질문을 하자 활짝 웃으며 “그렇다. 오늘만큼은 나도 레전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못 해낸 것을 해냈다”고 말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팀 성적 때문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주장으로서 마음고생도 많이 해야 했다. 손흥민은 “감독이 많은 압박과 비판을 받았고, 나 역시 주장으로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겪었다”며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고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솔직히 부담이 컸다”며 “너무 간절했고, 그래서 더 긴장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함께 축하하고 싶다. 집에 못 가도 괜찮다. 비행기를 놓칠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손에 넣었다. 리그에서 17위라는 초라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럽 무대의 자존심은 지켜낸 셈이다.
손흥민은 끝으로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새벽 4시였다”며 “그 시간에도 응원해준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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