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홈 10경기 무승' 성남, 7월 일정 속 '체력 안배+집중력'이 필요하다

백현기 기자 2022. 7.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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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성남FC는 2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강원FC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성남은 2승 6무 11패(승점 12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강원은 5승 6무 8패(승점 21점)로 9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홈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고, 강원은 원정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성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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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성남)]


성남이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성남FC는 2일 오후 8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에서 강원FC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성남은 2승 6무 11패(승점 12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강원은 5승 6무 8패(승점 21점)로 9위로 올라섰다.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성남은 홈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고, 강원은 원정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성남을 맞았다. 후반기 순위 반등을 위해 양 팀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양 팀은 직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성남은 직전 경기에서 리그 선두 울산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을 따냈다. 울산의 막강한 공격력을 상대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 성남은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얻었다. 반면 강원은 직전 경기 제주와의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2연승을 노리고 있었다.


성남의 김남일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종호, 팔라시오스, 이지훈, 권순형, 김현태, 구본철, 최지묵, 김지수, 마상훈, 이시영이 선발 출전했고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강원의 최용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 정승용, 서민우, 김동현, 김진호,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선발로 나왔고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서로를 반드시 잡아야 하기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전은 별다른 소득 없이 0-0으로 끝났다. 결국 후반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후반 12분 김대원의 코너킥을 받은 김영빈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강원이 앞서갔다. 이어 후반 44분 정승용의 쐐기골로 강원이 승리를 거뒀다.


성남의 올 시즌 홈 첫 승리는 또 다시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까지 홈 경기를 10번 치렀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반면 올 시즌 원정 첫 승리를 따낸 강원은 두 경기 연속 두 점 차 승리와 무실점 승리까지 많은 것을 챙겨갔다. 팀 패배에 대해 김남일 감독은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 계속해서 경기가 있다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곧 3일 뒤에 경기가 있는데, 선수들과 회의를 해 다시 체력 안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체력 안배와 수비 집중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성남은 전반전 강원의 공격을 잘 틀어막았지만, 후반전 들어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되며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고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성남은 앞으로 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성남은 오는 5일 리그 3위 포항을 만나고, 8일에는 3위 제주를 상대한다.이후 16일에는 2위 전북과 맞대결을 펼친다. 7월에는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이어지기 때문에 힘든 일정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성남의 잔류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성남의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의 슬기로운 체력 안배와 집중력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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