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3 선거 결산] 인천시의회 4년만에 권력 교체… 민주, 45석 중 38석
광역의원 39개 중 35개 선거구 승
국힘, 연수구 1·5선거구 등 4곳만
비례대표는 양당 3석씩 나눠가져
민주당, 시의회 45석 중 38석 확보

4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인천 광역의원 39개 선거구 중 35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연수구 1·5선거구와 강화군 선거구, 옹진군 선거구 등 4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했다.
정당 득표율로 선출하는 광역의원비례대표 선거 결과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석씩 나눠 가졌다. 민주당은 50.37%의 정당 득표율을 획득했고, 국민의힘은 41.10%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그 외에 조국혁신당이 4.58%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1석도 얻지 못했다. 총 당선자 45명 중 민주당이 38명을 배출했다.

2022년 지선에서 국민의힘에 인천시의회 의석 과반을 내줬던 민주당은 4년 만에 원내 1당 지위를 되찾았다. 4년 전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강화군·옹진군 등 6개 선거구의 모든 의석을 쓸어담는 등 36개 선거구 중 24곳을 석권했고, 광역비례 2석도 획득했다. 총 40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26석을 차지하며 의회 다수당에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구 12석, 비례 2석 등 14석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결과는 2018년 지선 당시와 판박이로 평가되기도 한다. 민주당은 당시 박남춘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33개 선거구 중 강화군 1곳을 제외한 32개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4명을 선출하는 광역비례 역시 민주당이 2석,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과 정의당이 1석씩 획득했다. 37석 중 민주당이 34석을 차지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 표 참조
민주당이 민선 9기 인천시 정부와 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의 시정 운영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 당선자는 취임과 동시에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관련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의회 심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만큼 광역의원 선거의 압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얘기다.
인천지역 한 민주당 관계자는 “(차기 인천시장) 임기 초반 민생 정책을 비롯해 당선자가 공약한 주요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의회 도움이 절실한데, 과반을 넘어 압도적인 의석을 획득한 만큼 동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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